딸아이가 가수 샤이니에게 푹 뺘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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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학생 딸아이가 가수 샤이니의 열렬한 팬입니다.
방은 온통 그들의 사진과 잡지기사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팬클럽에 들고, 그들의 일상을 체크하고 그것을 친구들과 나누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음악을 흥얼거리고 신곡이 나오면 예약하는 모습도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며칠 전에는 방학 때 친구들과 공연장 가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심하게 야단을 맞고 지금은 부모와는 완전히 단절상태에 있습니다.
한참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이렇게 연예인에게 정신을 팔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순종적이고 착실하던 딸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요?
A 따님의 행동이 못마땅하던 차에, 공연장 간다는 것을 말리고 야단치다가
졸지에 원수가 되셨군요. 사춘기에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성 친구를
갈망하지만 공부 때문에 미루거나 갈등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성을 사귀기보다 어떤 이상형을 마음에 두고 상상 속에서
마음껏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여학생의 경우 시, 편지, 일기로 이런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고,
남학생의 경우 백일몽이나 상상속에서 혼자 사랑을 앓기도 합니다.
이 모두 청소년시기에 겪는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과정입니다.
인기가수가 나오는 공연장이나 공개방송을 보러가려는 자녀에게 야단을 치거나
싫은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가는 금방 자녀와 관계가 깨어져 버리지요.
연예인을 향한 이 엄청난 에너지를 실제로 매일 만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물불을 안 가릴 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 이렇게 믿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불이 붙으면
부모님이 그들의 소방수 역할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차라리 만날 가능성이 희박한 ‘스타’에게 한바탕 에너지를 쏟는 편이
어쩌면 다행한 일입니다. ‘스타’는 그야말로 멀리 높이 있으니까 안전하지요.
따님이 홍역 같은 이 열병을 안전하게 치르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차라리
딸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호감을 가져보세요.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기울 때 몸도 같이 오른쪽으로 틀어주면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호감을 가지고 함께 대화하는 게 어렵다면 ,적어도 비판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따님은 고맙게 여길 것입니다.
따님의 이 열병이 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은 온통 그들의 사진과 잡지기사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팬클럽에 들고, 그들의 일상을 체크하고 그것을 친구들과 나누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음악을 흥얼거리고 신곡이 나오면 예약하는 모습도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며칠 전에는 방학 때 친구들과 공연장 가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심하게 야단을 맞고 지금은 부모와는 완전히 단절상태에 있습니다.
한참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이렇게 연예인에게 정신을 팔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순종적이고 착실하던 딸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요?
A 따님의 행동이 못마땅하던 차에, 공연장 간다는 것을 말리고 야단치다가
졸지에 원수가 되셨군요. 사춘기에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성 친구를
갈망하지만 공부 때문에 미루거나 갈등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성을 사귀기보다 어떤 이상형을 마음에 두고 상상 속에서
마음껏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여학생의 경우 시, 편지, 일기로 이런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고,
남학생의 경우 백일몽이나 상상속에서 혼자 사랑을 앓기도 합니다.
이 모두 청소년시기에 겪는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과정입니다.
인기가수가 나오는 공연장이나 공개방송을 보러가려는 자녀에게 야단을 치거나
싫은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가는 금방 자녀와 관계가 깨어져 버리지요.
연예인을 향한 이 엄청난 에너지를 실제로 매일 만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물불을 안 가릴 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 이렇게 믿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불이 붙으면
부모님이 그들의 소방수 역할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차라리 만날 가능성이 희박한 ‘스타’에게 한바탕 에너지를 쏟는 편이
어쩌면 다행한 일입니다. ‘스타’는 그야말로 멀리 높이 있으니까 안전하지요.
따님이 홍역 같은 이 열병을 안전하게 치르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차라리
딸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호감을 가져보세요.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기울 때 몸도 같이 오른쪽으로 틀어주면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호감을 가지고 함께 대화하는 게 어렵다면 ,적어도 비판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따님은 고맙게 여길 것입니다.
따님의 이 열병이 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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