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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족을 위하여 (상담사례 모음)

집안일과 시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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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벗
댓글 0건 조회 6,431회 작성일 11-10-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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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30대 취업주부입니다. 4살 된 딸아이를 어머님이 봐주고 계십니다. 전에 직장생활하는 시누이집에서 아이를 돌봐주실 때는 모든 집안일도 맡아서 다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집에서는 혼자 집안일 하시는 것이 억울하신지 퇴근하면 제가 할 일을 꼭 남겨 놓으십니다. 그리고 설거지며 쓰레기 비우는 일이며 제가 해 놓은 것에 대해 일일이 잔소리를 하십니다. 저는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어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또 무슨 잔소리를 할까 가슴을 졸입니다. 직장생횔을 하는 제 친구들은 가사도우미의 도음을 받아 청소 빨래로부터 자유로운데 저는 그러지도 못하고 퇴근하면 집안일 하느라고 파김치가 되어있습니다. 그것도 늘 긴장해서 해야합니다. 어머니는 남편이 돕는 것도 반대입니다. 퇴근후 남편과 시어머니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고 집안일을 하는 제 모습은 처량하기 짝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더 편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남편은 어머님으리 말을 그냥 흘려들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되지 않습니다.

A

몸고생 마음고생이 심하시군요. 직장생활에서 지쳐 돌아오면 집안일이 기다리고 있군요. 어머님이 기사도우미 부르는 일도, 남편이 도와주는 것도 반대하시는군요. 반대에는 강력한 반대도 있고, 약한 반대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요? 시어머니에게 전혀 주장을 못하는 것도 지나친 완벽주의입니다. 잔소리 들으면서 집안일을 힘들게 해내고 있는 모습은 어쩌면 자청하고 들어가는 면도 없지 않을것입니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집안일 하는 것이 힘듭니다. 그래서 다른사람 도움을 받기로했습니다.”라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세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조처를 취하세요. 그래서 일단 몸고생에서 벗어나세요. 시어머니의 잔소리는 그냥 흘려버리거나 잔소리를 못하도록 자기 주장을 하세요. 그러나 어린 딸을 돌봐주고 계시다면 잔소리를 어느정도 들어드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라도 생색을 내고 싶으실겁니다.그리고 때로는 잔소리가 ‘옳은 말씀’인 경우도 잊지 마세요. 시어머니은 아마 ‘잔소리’를 며느리와의 소통내지는 대화라고도 생각하고, 모르는것 을 가르친다고도 생각하실겁니다. 며느리는 그 잔소리를 어머니의 취미활동으로 여기세요.